[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에 합의하고 SEC가 규제를 강화하는 모양새를 취하자 그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번졌다.

지난 24시간동안 암호화폐의 총 시장 가치는 다시 1조 달러가 무너지면서 9,966억 달러로 내려갔고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발표가 있던 9일 대비 668억 달러 감소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13일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5.31% 하락, 24시간 전 대비 1.25% 하락한 2만 1639.2 달러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시장은 4일 전 대비 8.2%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 모두 하락했다.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으로 POS 토큰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 주요 POS 토큰들은 각각 지난 일주일 8.73%, 10.44%, 12.88% 하락했다.

오늘 이른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SEC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Paxos Trust Co.)에 대해 투자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전 보도 이후, 뉴욕금융감독국이 BUSD 발행을 중단한다는 보도 후 BUSD가 디페깅됐다.

오후 7시 기준, USDT를 제외한 USBC는 0.9998 달러, BUSD는 0.9995 달러로 디페깅됐다. USDT를 제외한 스테이블코인들의 페깅이 약하게 흔들리고 있다.

디파이라마의 스테이블코인 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도미넌스가 58.95%, 트론이 27.3%, BSC가 6.67%다.

토큰언락스(Token Unlock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2월 13일부터 2월 19일까지) SAND, DYDX, BIT, APE 등 대량의 토큰이 락업 해제된다. SAND(더샌드박스)는 약2억 5800만 달러 상당, DYDX(dydx)는 1624만 달러, EUL은 약 67만 달러, BIT(BitDao)는 약1억 700만 달러, APE(ApeCoin)는 약 3848만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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