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미사용 트랜잭션 산출량(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이 올해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8460만에 접근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TXO는 블록체인 트랜잭션에 잠겨있는 비트코인의 개별 단위를 가리킨다. 거래가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은 한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이동하며 트랜잭션 이후 남은 비트코인은 UTXO 형태로 다시 송금한 사람에게로 보내진다.
이들 UTXO는 미래 트랜잭션의 투입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송금하는 사람이 결제에 필요한 펀드를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게 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의 UTXO 증가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소규모, 소매 상호작용이 늘어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또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활동하는 개인들이 늘었음을 가리킨다.
크립토퀀트에 기고하는 분석가 댄 림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노트에 “0.01BTC 미만의 UTXO 가치 밴드가 UTXO 수치가 큰 폭 증가한 주요 원인인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전반적 거래 규모는 줄었고 투자자들은 시장 방향이 어떻게 변할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년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여온 비트코인 UTXO는 지난해 연말 FTX 붕괴 후 일시 급락한 뒤 올해 들어 다시 상승흐름을 재개했다.
림은 “비트코인의 노출 증가는 장기적으로 대규모 수용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UTXO 증가는 종합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5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64% 오른 2만2023.68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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