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ETH)의 유출이 계속되며, 지난해 머지(Merge) 업그레이드 이후 거래소 이더리움 공급이 40% 가까이 감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에 따르면, 전체 중앙화 거래소의 지갑에 저장된 이더리움의 총량을 나타내는 거래소 이더리움 공급이 지난해 9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증명(PoS) 전환 업그레이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산티멘트는 암호화폐의 거래소 공급 감소 추세는 매도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소 유입과 반대라는 점에서 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지난해 9월14일 현재 거래소의 이더리움 공급은 약 1912만 ETH로 집계됐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의 거래소 공급이 계속 감소해 이날 현재 1336만 ETH로, 머지 당시에 비해 약 37% 감소했다.
거래소의 이더리움 공급 감소는 지난해 11월 거래소 FTX 붕괴 이후 급증했다. 이는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자들이 자산을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옮긴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주 하락세를 기록하는 동안 거래소의 이더리움 공급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티멘트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더 많은 이더리움을 축적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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