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한국 시간 2월 15일 오전 8시, 위메이드(WEMADE) 장현국 대표가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장현국 대표는 “1분기까지 기존 제시했던 100개 게임 랜딩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장 게임 개수 보다는 훌륭한 게임을 랜딩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다만 게임의 출시 속도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적자는 상승을 위한 추진력, 내달까지 흑자 전환 기대
그는 위메이드 게임 IP, 미르(Mir)의 중국 진출에 대해 “진행 중이지만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상황에 따라 ‘퍼블리싱 계약, 판호 발표 여부, 서비스 안내’ 관련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2022년 연간 연결실적 요약, WEMADE]
위메이드는 2022년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 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37% 상승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P2E 게임 제공이 불가하다. 위메이드도 해외에서만 게임 속 P2E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분기 위메이드의 해외 매출 비중은 50%, 이 중 플랫폼 매출 비중은 8%를 기록했다.
최근 적자 폭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새로운 사업 투자로 발생하는 적자로, 신규 투자를 줄이기는 어렵다”며 “신규 게임 성과가 반영되면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중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현국 대표는 컨퍼런스콜 중 ‘위믹스 플랫폼은 성과가 토큰 홀더와 주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위믹스 플랫폼 수익 중 25%는 위믹스 소각에 활용”되며, “회계 기준에 따라 이런 성과들이 주주 혜택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믹스, 원화 거래소 상장폐지 후 거래량 감소… 신규 거래소 확보에 총력
위믹스 토큰의 거래소 상장에 대해서는 지속 노력 중임도 전했다. 장대표는 “오늘(2월 15일) 위믹스가 브라질 최대 로컬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에 상장된다”며, “계속해서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을 글로벌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2월 15일 24시간 거래량 약 17억 8천만 원을 기록한 글로벌 155위 거래소다.(코인마켓캡 기준)
국내 거래소 상장 폐지 후 위믹스 거래량은 크게 위축됐다. 위믹스의 1월 글로벌 거래량은 29억 7천만원, 상장 폐지 이슈가 강조되기 전인 2022년 10월 거래량(약 778억원) 대비 3.8% 수준이다. 당시 국내 거래소 거래 점유율은 70~80%에 달했다. 위믹스가 원화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다.
#아쉬운 플랫폼 데이터, 신규 게임 온보딩으로 활성 유저 확보 가능할까
[위믹스 플랫폼 지표 MAU, WEMADE]
2022년 4분기 플레이 월렛(구 위믹스 월렛)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55.3% 하락한 26만 5629 명을 기록했으며, 2022년 2분기 이후 지속 하락 추세다. 누적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1.8% 오른 865만, 온보딩 게임 수는 7개 증가한 22개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2023년 1월 31일 ‘미르M’을 글로벌 런칭했다. 위메이드의 대표 IP인 ‘미르’ 신작이 플랫폼 이용자 수 견인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장 대표는 “초기 데이터 기준으로는 미르M이 미르4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 1년 있었던 이슈와 부정적인 실적 발표에 실망하셨을 투자자분들께 죄송하다”며, “투자와 성과 사이에서는 시간차가 있고, 계속해서 플랫폼 빌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시간 2월 15일 오전 10시, 위믹스는 전일비 6.6% 오른 1646.8원에 거래된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 올랐다. 위믹스 상승세가 시장 상승세 대비 강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 플레이 등 관련주도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전일비 1.4% 오른 4만 2900원, 위메이드 플레이는 전일비 2.8% 오른 1만 3880원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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