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지난해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싱가포르 DBS 그룹의 디지털 거래소(DDEx)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는 기업 기관투자자, 패밀리 오피스, DBS 프라이빗 뱅크 고객, DBS 국채 프라이빗 고객들, 공인투자자들에게 회원 전용 디지털 거래소의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S는 2022년 말까지 디지털 거래소를 일반 고객까지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4월 싱가포르 당국의 규제를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DBS 디지털 거래소는 “변동 속 안전 비행의 수혜자”라며 “지난해 거래된 비트코인 거래량이 80% 급증했으며, 12월 31일 현재 보관 중인 비트코인의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라이오넬 림(Lionel Lim) CEO는 성명에서 “시장은 특히 업계를 뒤흔든 여러 스캔들로 인해 신뢰와 안정성으로 초점을 옮겼다”라고 말했다.
DBS는 2020년 초에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주 초 홍콩 고객에게 암호화폐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림 CEO는 “시장 변동성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권형토큰(STO) 제공이 보류됐으나 DBS는 2023년에 고품질 STO 상장 기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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