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기업 셀시우스가 회사 복구 과정에서 자사 토큰 CEL의 가치를 현재 시가 보다 크게 낮은 20센트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셀시우스 변호인이 말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EL은 뉴욕 시간 15일 오후 1시 1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6.37% 내린 0.4927달러를 가리켰다. CEL의 사상 최고가는 8.02달러다.
규제 당국과 셀시우스의 독립 조사기관은 CEL 토큰이 과거 8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던 것은 셀시우스의 전 CEO 알렉스 마신스키 등 셀시우스 내부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가격 조작의 결과라고 지적한다.
셀시우스 변호인단은 방대한 양의 CEL 토큰을 보유한 내부자들에 대한 보상 없이 CEL 토큰 보유자들에게 보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시우스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커클랜드 & 엘리스의 로스 콰스테니엣은 “아직 100%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CEL 토큰 가격 조작을 상세하게 드러낸 조사관의 보고서를 감안할 때 우리는 CEL 토큰 처리 방법과 CEL 토큰에 부여할 공정 가치를 놓고 정말 어려움을 겪었다”고 미국 연방 파산법원 판사 마틴 글렌에게 말했다.
콰스테니엣은 “CEL 토큰 가격 조작에 관여한 내부자들의 CEL 토큰 청구를 억제하거나 하위에 두는 것이 우리 의도”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파산법원 심리에 참석, 셀시우스 변호인의 말은 들은 셀시우스 고객들이 회사가 제안한 CEL 토큰 평가 가격 20센트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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