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루나 코인을 개발한 테라폼랩스를 기소했다. 권도형 대표도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16일(현지 시간)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을 미등록증권 판매와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SEC는 법원에 낸 기소장에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이 4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소멸시키는 사기 계획을 수행했다고 적시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사안에 대해 테라폼랩스 측에 문의했으나 “SEC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 코멘트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테라-루나 사태는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충격파를 던졌다. 당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1 달러 페깅이 무너지면서 시장에 대혼란이 일어났다.
한국 사법당국도 권도형을 인터폴 적색 수배 명단에 올렸다. 테라폼랩스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형사 기소를 추진하는 한편 권도형을 국내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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