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에 대한 형사 사건을 담당하는 미국 뉴욕 남부지방 법원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SBF가 계속해서 법원이 정한 보석 조건을 무시하면 상황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 검찰은 이번 주 초 법원에 보낸 서한에서 SBF가 가상 사설망(VPN)을 사용해 법원이 제한 명령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건과 관련된 제한된 상황을 제외하고 SBF가 휴대폰, 컴퓨터 또는 인터넷 연결 장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더욱 엄격한 조치를 고려할 것을 법원에 촉구했다.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16일(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SBF측 변호사 마크 코헨(Mark Cohen)은 이를 지나치게 가혹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SBF도 인터넷과 구글 문서 등의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어야만 다가오는 심리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카플란 판사는 코헨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현재 조치로는 SBF가 사건에 개입하거나 그의 보석 조건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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