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모멘토스(Momentos)가 2월 16일 ‘스포츠와 디지털 마케팅, 세상 속 NFT 기술의 쓰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합의에 의한 기사 쓰기, NFT를 활용한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모멘토스는 정기 토론회를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 가치와 이야기들을 전한다.
업라이즈(uprise) 후원, 블록미디어와 커먼컴퓨터(Common Computer)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야구해설가 송재우 위원, 핑거랩스(Fingerlabs) 남기태 매니저, 커먼컴퓨터 김반석 BD가 패널로 함께 했다.
NFT는 디지털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서 ‘검증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이다. NFT 기술을 적용하면 ‘디지털 원본’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 NFT, 데이터 재산권 강조되며 적용 사례 늘 것…신기술의 무차별 적용은 경계해야
커먼컴퓨터 김반석 BD는 “NFT 기술은 온라인에서도 ‘정품 인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온라인 활동이 늘어날 미래에는 이런 기술 활용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더 많은 자산이 웹상에서 올라가고 이들의 재산권 또한 자연스럽게 요구될 것이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NFT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핑거랩스 남기태 매니저는 “신기술의 적용이 강조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기술이 ‘시스템을 개선할 방법’으로 쓰이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NFT에 햄버거 원재료 생산 정보를 담고, NFT 보유자를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미국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효용이 없는 분야에는 신기술이 들어간다고 해서 가치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영역과의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분야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우 위원은 “프로 스포츠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소비자들의 성향을 맞추려는 국내 야구계의 움직임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신기술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MLB NFT 마케팅 사례를 들며 “미국 스포츠계는 이런 기술 적용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만, 국내에서는 소극적인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 프로 스포츠 팬 경험, NFT 기술로 개선할 수 있어 … “블록체인 기술의 마케팅 적용은 필연적”
송재우 위원은 “프로 스포츠가 계속해서 팬 몰입도를 높일 방법을 강구하는 상황에서 NFT와 같은 신기술의 적용은 필연적”이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구단은 팬들이 접근할 수 없는 클럽하우스의 디지털 영상을 VIP 팬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일거수일투족, 숨소리까지도 함께 하고 싶은 팬들의 바람을 기술을 이용해서 채워주는 것. 이런 영상을 NFT화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수 밖에 없다.
송 위원은 “디지털 마케팅은 아날로그 대비 팬과 선수 사이에 상호작용을 높이고, 더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존 마케팅을 디지털 마케팅이 대체해갈 것이란 입장이다.
김반석 BD는 블록체인 기술 매스 어덥션을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웹3 이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딧의 NFT 발행 사례를 들며, “이 서비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사례임을 인식하지도 못할 때 대중 활용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태 매니저 역시 아직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 채택에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팅, 화이트리스트, OG 등 어려운 단어부터 일반 대중의 기술 활용 장벽이 되고 있다”며 “이런 진입 장벽들을 계속 허물고, 더 많은 이들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생태계가 목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모멘토스 “스포츠와 NFT,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라이브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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