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업비트가 솔라나 입출금 서비스를 2주간 중단해 거래소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 업비트, 지갑 점검…솔라나 입출금 정지
업비트는 지난 5일 솔라나(SOL) 스테픈(GMT) 레이디움(RAY)의 입출금 서비스를 월렛 시스템 점검을 이유로 정지했다. 해당 공지에 대한 조회수가 1000만 회에 달할 정도다. 그만큼 사용자들의 불편이 크다는 것.
솔라나 자체 네트워크의 문제라면 업비트를 포함한 국내외 모든 거래소들이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고팍스가 지난 9일 솔라나(SOL), 스테픈(GMT), 그린사토시토큰(GST)의 네트워크 점검으로 2시간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것 외에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다른 거래소에서는 정상적으로 입출금이 이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는 전체 암호화폐 시총 중 11위에 달한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중에선 7위다.
솔라나를 이용하려는 소비자 뿐 아니라 업비트에서 솔라나를 구매해 개인지갑으로 옮겨 토큰을 바꾸려 했던 이용자의 경우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업비트는 트레블룰 적용에 따라 솔라나 네트워크 디지털 자산용 개인 지갑인 팬텀(Phantom)을 지원한다.
# 업비트, 최장 39일간 입출금 중단
업비트는 2021년 11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번에 걸쳐 솔라나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입출금 일시 중단 공시일과 업데이트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16일이나 솔라나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경과일 포함, ‘일’ 계산, 솔라나 네트워크 서비스 점검만 계산)
최장 기간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 경우는 39일이다. 28일, 24일 동안 중단된 경우도 있다. 입출금 중단에서 재개까지 평균 약 9.8일이 걸렸다.
국내 다른 거래소 사정은 어떨까. 빗썸은 2021년부터 총 17회 지갑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지했다. 총 87일 동안 솔라나 서비스 입출금 서비스가 멈췄다. 중단 기간은 평균은 약 5.1일이다.
블록미디어가 자체 집계한 1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에 따르면 업비트는 국내 원화 거래소 중 85.8%(직전월 79.0%), 빗썸은 11.7%(16.8%)를 차지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에 기술적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솔라나 지갑 입출금 서비스를 수시로 점검하는 건 이상하다.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솔라나 스테이킹 시스템의 이자율은 연 6~7%에 달한다. 고객들은 솔라나 스테이킹에 대한 기회 비용을 잃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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