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FTX 일본이 고객 자산 상환을 빠르면 이달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TX 일본은 지난 16일 공지를 통해 고객들의 계좌 잔고 확인을 위한 통지를 이메일로 보냈다고 밝히고, 고객들이 리퀴드 재팬(Liquid Japan) 거래소를 통해 자산 이체를 완료하면 준비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출금 시간을 안내할 것이라고 통지했다고 블록템포가 보도했다.
FTX 일본은 작년 12월 FTX 고객 예치금을 올해 2월경 반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FTX 일본은 지난달 조건에 부합하는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FTX 재팬 계정만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사전에 리퀴드 재팬 거래소 계정을 개설하라고 안내했다.
앞서 FTX 일본은 지난 2월 7일 거래소의 고객 위탁 자산과 플랫폼 소유 자산을 공개했다. 이 중 회사 순자산은 약 100억엔(약 986억원 상당, 2022년 9월 말 기준), 현금과 예치금은 약 178억엔(약 1717억원 상당, 22년 11월 21일 현재)이다.
FTX재팬이 이달에 상환 절차를 진행할 경우 FTX 붕괴 이후 고객에게 자산을 돌려주는 첫 번째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 담당 판사는 FTX가 FTX 미국 파생상품(FTX US Derivatives), 임베드(Embed), FTX 일본, FTX 유럽 등 네 개 부문을 매각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FTX 채권단은 2월초 FTX 일본과 FTX 유럽의 경매 마감일을 4월 26일로 연장했다.
이밖에 FTX 일본이 이달 중 고객 자산 상환을 시작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 피해자들이 보상받기 위해선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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