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설립자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암호화폐의 다음 강세장은 동양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윙클보스는 이같은 트윗을 게시하고, “미국 규제 당국의 국경을 초월한 규제가 도리어 미국의 기회를 놓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스테이킹 상품을 중지시켰고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BUSD 발행사 팍소스(Paxos)에게도 3000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기소 예고장을 날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규제당국의 강경한 작태가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퇴행을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My working thesis atm is that the next bull run is going to start in the East. It will be a humbling reminder that crypto is a global asset class and that the West, really the US, always only ever had two options: embrace it or be left behind. It can't be stopped. That we know.
— Cameron Winklevoss (@cameron) February 19, 2023
윙클보스는 “다음 강세장은 동양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말로 글을 시작하면서 “암호화폐는 글로벌 자산 클래스이며, 서양, 실질적으로 미국은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거나 뒤에 처박아두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은 멈출 수 없고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홍콩 당국이 오는 6월 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카메론 윙클보스는 나아가 “명확한 규칙과 성실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는 정부는 곧 매우 빨리 역사의 먼지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이) 상업 인터넷의 부상 이후 가장 큰 성장기를 놓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동시에 (미국이) 이 세상의 미래 금융을 인프라를 형성하고 기초를 만드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바이낸스(Binance)의 CEO 창펑자오는 윙클보스의 글에 “동방의 중심(the Middle of the East)에서 시작하는 건?”이라며 중국을 암시하는 듯한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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