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FTX 파산의 영향으로 헤지펀드인 갈루아 캐피털(Galois Capital)이 운영을 중단하고 남은 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갈루아 캐피털은 암호화폐를 주로 트레이딩하는 대형 퀀트 펀드 중 하나였다. 지난해까지 약 2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했다.
FT는 “갈루아 캐피털은 대부분 다른 투자자의 거래에서 소정의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시장 조성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갈루아 캐피털은 11월 일부 자금을 회수했음에도 불구하고 FTX 거래소 붕괴 당시 자산 절반 가량이 FTX에 여전히 묶여 있었다.
갈루아 캐피털 고객은 FTX 파산에 묶이지 않은 자산을 통해 원금의 90%를 받게 된다. 나머지 10%는 관리자 및 감사 논의를 마칠 때까지 일시 보류된다.
갈루아 캐피털의 공동 설립자인 케빈 저우는 “FTX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재정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펀드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 법적 절차보다 FTX에 대한 펀드 채권을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파산 절차가 10년 이상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갈루아 캐피털은 해당 내용이 적힌 서신을 송신한 후, 채권을 달러당 약 16센트에 매각했다.
케빈 저우는 과거 크라켄 거래소에서 일했다. 과거 루나-테라에 대한 비판을 일찍이 제기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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