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458.96)보다 28.09포인트(1.14%) 하락한 2430.87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5.9원)보다 10.3원 오른 1306.2원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93.42)보다 10.59포인트(1.33%) 내린 782.83에 거래를 시작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3.02.22. chocrystal@newsis.com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1.88%↓
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강달러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자 외국인 이탈과 함께 241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더 강한 매도세가 나오면서 1.88% 내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8.96)보다 41.28포인트(1.68%) 하락한 2417.68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28.09포인트(1.14%) 내린 2430.87로 출발해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장초반부터 나타난 것이 지수에 부정적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팔아치우며 향후 증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6875억원, 외국인이 2441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나홀로 8873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29계약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3495계약, 776계약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에 국채 금리 급등, 기술주 중심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재돌파하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97%), 의료정밀(-2.85%), 철강및금속(-2.53%), 건설업(-2.26%), 비금속광물(-2.14%) 등이 하락했고, 보험(0.49%)만 나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61%) 내린 6만11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2.3%), 삼성바이오로직스(-1.5%), 삼성SDI(-1.16%), LG화학(-3.06%), 현대차(-2.24%), 네이버(-1.86%), 기아(-2.74%), 포스코홀딩스(-4.05%)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3.42)보다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한때 2.38% 하락하며 774.54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2077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5244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엘앤에프(-6.19%), 에코프로(-4.43%), HLB(-7.76%), 카카오게임즈(-1.65%), 펄어비스(-1.09%), 에스엠(-1.94%),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이 하락했고, JYP Ent는 나홀로 4.11%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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