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구스틴 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암호화폐가 법정통화를 대체할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암호화폐는 “신뢰할 수 있는 돈이 되지 못한다”는 자신의 주장이 지난해 약세장에서 입증됐다고 밝혔다.
카스텐스는 “몇 년 전만 해도 암호화폐는 어떤 면에서 우리에게 법정통화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기술이 신뢰할 수 있는 돈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분야에서 벌어진 일들로 인해 업계에서도 규제를 서둘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암호화폐 규제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들의 활동이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카스텐스는 FTX 붕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경우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G20 국가들의 분명한 입장이 디지털 자산 부문의 규제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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