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최근 금융 당국 내부에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비즈가 23일 보도했다.
지배구조, 사업방식, 회계 등 경영 전반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불법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와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조선비즈는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가 “바이낸스가 국내에서 거래소 영업을 시작할 경우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기 어렵고, 검증되지 않은 여러 해외 상장 코인들의 유통을 통한 국부 유출 가능성도 있다”며 “바이낸스의 국내 영업을 규제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이달 초 국내 5위 거래소인 고팍스의 지분을 인수해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고팍스는 바이낸스의 아시아태평양 대표인 레온 풍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주요 경영진을 바이낸스 측 인사로 교체했다.
금융 당국은 바이낸스로 주인이 바뀐 고팍스에 가상자산 사업자(VASP) 인가를 다시 받도록 하거나, 고팍스에 시중은행 실명계좌를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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