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코인베이스의 레이어 2 블록체인 베이스(Base) 출시 발표에 맞춰 코인베이스와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토큰들이 나타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옵티미즘의 OP 스택을 이용해 구축한 베이스 블록체인의 테스트넷 가동 사실을 전하며 베이스 네트워크에서의 새로운 토큰 발행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베이스는 개발자들이 분산앱을 구축할 수 있고 코인베이스의 자체 온체인 상품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생태계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감시업체 솔리더스 랩(Solidus Labs)의 데이터 사이트 토큰 스니퍼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블록체인 출시 발표 이후 코인베이스와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최소 4개의 사기성 토큰들이 나타났다.
FTM 네트워크를 사용해 만들어진 이들 토큰은 베이스, 베이스 토큰, 코인 체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의하면 코인베이스와 전혀 관련이 없는 탈중앙 프로젝트인 베이스 프로토콜(Base Protocol)의 토큰 BASE는 코인베이스 뉴스를 기반으로 200% 넘게 폭등했다.
암호화폐세계에선 큰 뉴스나 주요 상품 출시를 이용하기 위한 코인들의 출현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최근 인공지능 챗GPT가 큰 관심을 모으면서 인공지능과 연관된 토큰들이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탈중앙 거래소 베르텍스 프로토콜의 공동 설립자 다리우스 타바타바이는 “중요한 프로젝트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뉴스 사이클만 이용하는 코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디지털자산의 미성숙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코인들을 구입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무언가를 하는 프로토콜로 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의도적인 사기에 빠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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