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낙폭 확대 # 선물시장 하락세 # 비트코인 지지선 위협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내렸다.
# 주요 종목 낙폭 확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3211.5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7% 하락했다.
이더리움 2.65%, BNB 2.09%, XRP 3.20%, 카르다노 4.34%, 폴리곤 5.90%, 도지코인 3.9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5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350달러 하락한 2만3570달러, 3월물은 795달러 내린 2만3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34.00달러 하락해 1618.00달러, 3월물은 40.00달러 내린 1622.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지지선 위협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발표 후 비트코인의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한때 2만3000달러 선이 위협받았다.
이더리움 또한 최대 4% 가까이 하락하며 16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마감을 앞두고 1600달러를 회복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펜토시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암호화폐 시장이 일주일 전처럼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일주일 전처럼 자신있어 보이지 않지만 모든 알트코인이 힘을 잃은 것 같지는 않다”며 “시장의 추진력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있다보니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에 관해 펜토시는 2만3300달러 지지선을 밑돌 경우 2만1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ETH)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 최근 약세 반전 패턴인 ‘헤드 앤드 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을 형성했다.
이더리움은 1600~1750달러대를 맴돌며 그 이상으로 돌파하지 못하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29% 하락해 58.4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1.02%, 나스닥 1.69%, S&P, 500은 1.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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