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 프로토콜 책임자인 제시 폴락(Jesse Pollack)은 코인베이스의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코인베이스 자체 수탁 지갑과 코인베이스 댑(dApp) 지갑의 두 자산을 통합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크립트슬레이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시 폴락은 또한 코인베이스가 이미 독점적인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베이스’가 다른 이더리움 레이어2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들이 코인베이스 레이어2를 사용할 경우 곧바로 수 많은 잠재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구축이 훨씬 용이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블로거 크리스 블렉(Chris Blec)에 따르면 ‘베이스’는 규제를 준수하는 KYC 호환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신원이 확인된 사용자만 엑세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템포는 코인베이스가 자체 레이어2를 출시키로 한 것은 이더리움과 앞으로 암호화폐의 미래에 보다 폭넓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최근 아비트럼(Arbitrum)과 옵티미즘(Optimism)의 레이어2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주목할 부분은 코인베이스의 매출이 작년 한해 여러가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30억 달러를 넘는다는 것이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베이스를 옵티미즘 생태계의 OP 스택(OP Stack)에 구축하기로 선택했다. 이는 OP 스택이 향후 최대 승자가 될 가능성을 예견한다.
‘베이스’에는 디지털 자산 스테이킹 솔루션,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 상품, 기관 수탁 솔루션, 비수탁 지갑 제품, 인앱 통합 디파이(DeFi) 접근성 등이 포함된다. 베이스는 이 제품 라인의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코인베이스 사용자에게 웹3 세계에 직접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규제와 도전을 받는 환경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이는 ‘베이스’의 성공과도 직결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가 레이어2와 관련된 자체 토큰을 발행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규제기관이 베이스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에 문제 제기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자체 토큰 발행없이 경쟁사와 맞붙기에는 매우 불리한 위치일 수 밖에 없다.
코인베인스가 가진 장점은 견고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이브(Aave)나 유니스왑(Uniswap) 등을 사용하기 꺼려했던 고객이 코인베이스 브랜드로 댑(dAPP)이 출시되면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는 1억 1천만 명의 검증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에 8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2.5%만 베이스로 넘어가더라도 아비트럼(Arbitrum)을 추월해 단숨에 TVL 기준 4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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