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IMF(국제통화기금)이 암호화폐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을 논의 중이지만 그보다는 차별화하고 규제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는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보고 규제 측면에서 어떤 조치를 기대하는 지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디지털 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매우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는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디지털 화폐의 분류에 대해 여전히 많은 혼란이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국가가 지원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와 공개적으로 발행된 암호화폐 자산 및 스테이블 코인을 구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좋은 규제, 예측 가능성, 소비자 보호가 더 나은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며 암호화폐 금지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암호화폐 금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자산 산업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완전한 준비금으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은 경제를 위한 ‘매우 좋은 공간’을 만들지만 그렇지 않은 암호화폐 자산은 투기적이고 위험이 높으며 화폐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세계가 사적인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은 규제를 수행해야 하며 사적 암호화폐 자산은 화폐가 아니며 암호화폐 자산은 금융 안정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발표를 통해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완전한 금지를 권고하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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