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퍼블릭 체인 솔라나(Solana)가 지난 25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심각한 장애를 겪었다.
검증 노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10시간 이상 크래시와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졌다. 사고 이틀이 지났지만 솔라나 팀은 장애의 근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솔라나(Solana) 퍼블릭 체인이 검증 노드 소프트웨어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후 이상이 발생했다. 체인 상에는 ‘커뮤니티 투표’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나왔을 뿐, 네트워크 거래가 중단돼 검증자가 긴급히 소프트웨어 다운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솔라나 체인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
# 소프트웨어 업그레이 과정에서 사고 발생, 근본 원인 못찾아
솔라나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검증인 소프트웨어를 1.13버전에서 1.14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체인에서 블록 생성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니 결국 완전히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솔라나의 웹사이트에는 “검증노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네트워크 블록 생성이 눈에 띄게 느려졌으며 개발자가 여전히 (블록 생성이 완전한 중단된) 근본 원인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나와 있다.
# 두번 재부팅해 겨우 되살려
25일 검증자들의 문제가 발행하자 디버깅 담당 엔지니어가 네트워크 재부팅을 제안했고, 검증노드 커뮤니티도 안정적이었던 직전의 구버전 v1.13.6으로 다시 ‘다운그레이드’를 결정해 재부팅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첫 번째 재부팅시 유효성 검증자가 잘못된 블록 높이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로 인해 솔라나의 재부팅 시간이 길어졌다.
장애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까지 이어졌고, 솔라나 검증자는 2차 검증을 재수행한 끝에야 솔라나 네트워크를 겨우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 솔라나 사고, 이번이 ‘아홉번째’
솔라나가 그동안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았던 점 중 하나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다는 점이었다. 거래에 영향을 미쳤던 주요 사고만 해도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말까지 이미 여덟 번이나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아홉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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