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은행들의 특정 암호화폐들에 대한 노출이 직전년 대비 43.6% 감소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BIS가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BIS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암호화폐 노출에 변화가 발생한 것은 BIS 서베이에 응답한 은행 숫자가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지만 시장 상황 및 BCBS의 암호화폐 규정 등 다른 요인들도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IS 서베이에 참여한 은행 숫자는 182개에서 126개로 줄었다.
암호화폐시장은 지난해 셀시우스 네트워크와 FTX 등 주요 기업들의 파산으로 인해 침체가 깊어졌고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감독도 강화됐다.
한편 글로벌 은행들에 적용될 규정을 만드는 BCBS는 지난해 12월 특정 암호화폐들에 대한 은행의 노출이 자본금의 2%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을 승인했다. BCBS가 제안한 은행 암호화폐 규정의 시행 시한은 2025년이지만 이번 보고서는 은행들이 이미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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