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하는 비트코인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마운트곡스의 채권단이 10년 간의 청산 절차를 거쳐 일부 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지만 대량의 비트코인이 일제히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거래소의 회생계획이 채권자들에게 상환 방법과 시기에 대한 몇 가지 선택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한번에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분석가 이반 카흐코브스키와 제임스 말콤은 잠재적으로 시장에서 매도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최근 평균 하루 공급량의 90%, 일주일 공급량의 28%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채권자 대다수가 비트코인 ‘얼리 어답터’들로서 암호화폐 시장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비트코인만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마운트곡스는 피해 금액 중 현재 약 690억엔 상당의 14만2000 BTC, 14만3000 BCH복구하는 데 성공했으며, 상환 절차는 올 9월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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