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이상 상승할 것에 대비한 옵션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이미 코츠는 글라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지난 2월 옵션 미결제약정이 9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트윗했다.
#Bitcoin option open interest (OI) 2.5x'ed to $9B in Feb. The last time OI was this level, #BTC was $45k. This was the largest RoC (14-day) move in its history. As % of mkt cap, it's also a record high. Too much leverage has been funneled into this asset in the short-term pic.twitter.com/80aRrZTygQ
— Jamie Coutts CMT (@Jamie1Coutts) February 27, 2023
옵션 미결제약정이 90억 달러를 넘겼을 때 과거 비트코인 가격은 4만5000 달러 수준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2만3000 달러 수준이다.
미결제약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타깃 가격은 3만 달러다. 투자자들이 3만 달러까지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에 대비한 옵션 포지션을 가장 많이 쌓았다는 뜻이다.
코츠는 “단기간 내에 너무 많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노엘 애치슨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옵션 미결제약정이 과거처럼 증가한 것은 이상하다.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약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QCP 캐피탈의 옵션 투자담당 다리우스 시트는 “옵션은 방향성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고 해서 레버리지가 증가했다고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