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대형 주소 수가 2월 이후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2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월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2월 초 1000 BTC 이상 보유한 고래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시장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긍정적인 가격 추세 속에 증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산티멘트 자료에서, 비트코인 고래 주소 수가 2월 초 최고치 기록 후 최근까지 378개가 감소하면서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산티멘트는 이와 같은 고래 주소 수의 감소가 현재 시장의 하락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보유 지분 감소는 자산의 매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대형 고래들이 수백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팔아치웠다는 사실은 시장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트코인 고래 주소 수가 현재 수준으로 감소했던 2019년 경우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엄청난 고전을 겪은 바 있다.
다만, 당시 상황은 강세장 재개 전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뉴스BTC는 고래 수 감소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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