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스테이블 코인 BUSD의 발행사인 팍소스(Paxos)에 대한 기소 예고장을 보낸데 이어, 파산한 대출기관인 보이저(Voyager)의 자산 인수에 반대하는 등 바이낸스(Binance)를 겨냥한 미국 규제기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이런 가운데 2일(현지시간) 밤 미국 상원의원 세 명은 공동으로 바이낸스가 자금세탁 등 위법행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상세 정보를 요구했다.
# 미 상원의원 “바이낸스는 불법 금융 활동의 온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출신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사진), 메릴랜드주 민주당 크리스 반 홀렌 의원과 캔자스주 공화당 로저 마샬 의원은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에게 전날 서한을 보내 바이낸스의 대차대조표와 바이낸스의 규제 준수를 제한한 것으로 의심되는 창펑자오의 소통 관련 모든 세부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세 의원은 바이낸스가 자금세탁과 관련된 불법 금융 활동을 지원했다고 주장하면서 “바이낸스는 의도적으로 규제를 회피하고 자산을 범죄자에게 양도했으며 제재를 회피하고 고객과 대중에게 기본적인 제무 정보를 숨겼다”고 지적했다.
# 바이낸스 대변인 “상원의원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수사 적극 협조”
이에 대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코인데스크의 논평 요청에 회사가 운영되는 소재지 사법 당국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있으며 미국 상원의원의 서한에 사실적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와 관련된 수 많은 잘못된 정보가 이미 확산되었고 빠른 시일내에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바이낸스닷컴(Binance.com)이 미국에서 운영되지 않고 미국 사용자도 없으며 미국과 관련된 모든 사업은 자회사인 바이낸스US를 통해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상원의원의 질의에 응할 것이며 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우리가 왜 전 세계 사용자가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인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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