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친 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의 코인 관련 회계 지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과 암호화폐 법안 초안을 작성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작년 마련한 회계 지침(Staff Accounting Bulletin 121)을 비판하는 서한을 연준과 다수의 은행에 발송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EC의 새로운 회계 지침은 각 금융 기관이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자체 대차대조표에 기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SEC의 조치는 수 백만 명의 미국인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고 믿을 수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을 박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조치는 암호화폐 자산 수탁에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기 때문에 규제 대상 은행으로 하여금 암호화폐 자산 수탁을 거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해 연준이 고객 자산을 금융회사의 대차대조표에서 제외한 오랜 관행을 바꾸는 SEC의 지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어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격을 갖춘 수탁인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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