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코스닥 지수가 반년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8월31일(807.04) 이후 약 반년 만이다. 코스피는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17%) 오른 2432.0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3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43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 및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도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2차전지·제약 등 시총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약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3.37%), 의약품(2.56%), 화학(1.86%)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보험(-2.34%), 증권(-1.9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각각 0.49%, 0.91% 하락 마감했다. LG화학(3.69%), 삼성SDI(2.96%)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도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소식에 4.80% 급등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23포인트(1.93%) 상승한 802.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바이오와 배터리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비엠이 14.03% 급등했으며 엘앤에프(3.19%), 에코프로(8.91%), 천보(9.0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05%)와 셀트리온제약(15.58%)도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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