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덱스 “탈중앙화 거래소의 가스비 문제 개선, 온체인에서 내 보유 자신 확인 가능해”
[블록미디어] 암호화폐는 발전을 거듭하며 대중 채택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에도 암호화폐 생태계는 FTX와 알라메다의 붕괴로 크립토 윈터를 마주했으며, 글로벌 거래소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중이다. 외신 코인게이프(Coingape)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추이에 대해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탈중앙화 거래소의 온체인 거래 금액 거래량은 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을 넘어섰다. 이 기간 집계된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은 총 2240억 달러, 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은 총 1750억 달러다.
이런 추세는 FTX 및 셀시우스(Celsius) 같은 기업들의 고객 자금 무단 사용으로 더욱 강해졌다. 중앙화 거래소(CEX)의 투명성 부재가 강조되면서, 자금 안전성을 보장받으려는 시장 심리가 반영된 모습이다.
시장은 중앙화 거래소(CEX) 보유 자산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없다는 위험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용자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지만, 아직 탈중앙화 거래소가 완벽한 대안이 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고질적 문제점은 가스비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블록체인 상 거래가 이뤄지며, 개별 거래마다 가스비가 발생한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가스비 없는 거래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는 큰 허들이다.
대표적 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편리한 거래 서비스, 다양한 거래 종목 등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유저들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거래소다. 하지만 바이낸스와 같은 글로벌 거래소 역시 고객 보유 자산에 대한 투명성은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정기적인 감사, 온체인 보유금 증명(Proof of Reserves) 등으로 이용자 예치를 충당할 자금 보유를 증명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 중 부채가 자산보다 많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중앙화 거래소의 특성상 고객 거래 내역, 보유 자금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어려워 사용자들의 자금 안전성 불안을 완벽하게 해소시키지 못한 것이다.
또 다른 중앙화 거래소 단점은 개인 자산을 제3자에게 위탁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이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원칙에 반하며, 모든 자산을 모아 관리해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수도 있다.
# 탈중앙화 거래소, 완벽한 대안 될 수 없어
대표적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은 복잡한 KYC(본인인증) 단계 없이 사용자 개인 지갑으로 블록체인 상 거래를 한다. 자금 보관과 제어 권한이 사용자 본인에게 있고, 보유한 자산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블록체인 기반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각 거래마다 가스비를 지불해야 한다. 잦은 거래를 이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거래 가스비가 발생하지 않는 중앙화 거래소(CEX) 대비 큰 단점이다.
그 외에도 가스비에서 자유롭지 않아 지원되는 거래 서비스 종류에도 한계가 있고, 대체로 중앙화 거래소보다 유동성이 적다. 또한 호가 창이 존재하지 않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 사용자에게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 INNODEX, 새로운 거래소 플랫폼 구조 제시할까?
이노덱스(INNODEX)는 엔버월드가 제시하는 하이브리드 DEX다. “기존 거래소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이점을 제시하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목표한다.
본인인증 절차 없이 개인 지갑 자산을 보관 및 거래할 수 있고, 블록체인 상에서 개인 보유 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거래 시스템으로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의 단점인 가스비 구조도 개선했다. 중앙화 거래소의 강점과 탈중앙화 거래소 강점 모두를 제시한다.
메타마스크 등 개인 지갑을 연결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 지갑이 발급되며, 2개의 멀티 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지갑 자산은 일별 기록을 통해 자산 보유 여부가 확인된다.
이노덱스 가스비는 하루에 한 번 지정된 시간 개인 자산이 블록체인에 동기화될 때 발생한다. 이용자 자산 변동이 없을 경우 동기화 가스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중앙화 거래소가 제공하던 호가창 거래 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시장가 주문 등 주문 유형을 통해 자산 교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노덱스는 엔버월드가 보유한 블록체인 특허 기술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스테이 펜딩(Stay Pending) 기술은 온체인 기록 거래 내역을 모아 일괄 기록하는 기술로, 가스비 부담을 해소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양한 이용자 편의를 통해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중앙화 거래소가 제공하는 원활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차단 시에도 암호화폐 결제 거래를 지원하는 특허 기술은 오는 4분기 런칭 메인넷에 도입할 예정이다.
엔버월드는 솔라나(Solana), 콘센시스(ConsenSys)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특허기술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같은 디플레이션 구조 토큰 엔버(NVIR) 발행사이기도 하다.
이노덱스는 기존 시장에 없던 새로운 거래소 편의를 제공한다.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가 가진 단점을 해결하고, 암호화폐 시장 거래소 시스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재 이노덱스는 4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이메일 로그인, 2중 보안 장치를 위한 프라이빗 키 보안 구조’ 등 사용자 친화적 신규 부가 서비스를 개발 및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