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실버게이트 캐피탈 사태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의하면 이날 인도 거래 시간대 초반 테더(USDT)와 USDC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USDT의 24시간 거래량은 432억달러로 전날의 399억달러 보다 늘었다. 같은 시간 USDC 거래량도 34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증가했다. USDT와 USDC 시가총액도 각기 2200만달러와 5억8900만달러 늘었다.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헤드 마커스 틸렌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암호화폐 레일을 이용해 돈을 옮기고 있다는 신호로서 스테이블코인 활동 증가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활동 증가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흔히 SEN으로 불리는 실버게이트의 거래소 네트워크를 통한 청산을 꺼리고 있으며 따라서 전통 금융의 대체로서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일 수 있음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잔고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의하면 3일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잔고는 전날 대비 1억2000만 토큰 증가했다. 이는 트레이더들과 기업들이 시장 혼란기를 맞아 더 많은 자산을 안전한 디지털자산에 저장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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