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클레이튼이 거버넌스 카운슬(GC) 소규모 분과 위원회 선정기준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6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토크노믹스 개편, 로드맵 등에 대해 다시 설명하고, 커뮤니티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핵심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못했다.
클레이튼 재단 서상민 이사장은 “퍼미션리스 블록체인은 자격을 갖추면 GC로 참여가 가능하다. 자격은 스테이킹량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클레이 생태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정량화해서 확인할 것”라고 설명했다.
GC 분과 위원회 구성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클레이튼 개편안에 따르면 GC는 ‘돈줄’을 쥐게 된다. 클레이튼 성장 펀드(KGF)와 클레이튼 증진 리저브(KIR)을 통합하고, 커뮤니티 펀드와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으로 재편성했다. GC의 승인을 통해서만 자금이 집행되는 비중이 높아졌다. 사실상 GC가 펀드를 운영한다. 중요 의사 결정은 GC 소규모 분과 위원회를 통해 진행한다.
서상민 이사장은 “기술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할 일이 많다. 기술 부분에서 GC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코어 기술 관련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제한이 있다. 분과 위원회가 의사결정을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GC는 현재 31개다. GC 3~4개 정도가 기술 부문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 이사장은 “3~4개 보다는 많은 수로 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GC 선임과 해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GC 스스로 탈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반기에 커뮤니티가 직접 GC를 선임하고 해임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
클레이튼 서상민 이사장은 “테라-루나 사태를 통해 블록체인이 망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4월 이내로 리저브 소각과 함께 이번에 변경되는 내용을 네트워크에 반영될 계획이다. 개발 기간과 테스트 기간을 잡아 4월 22일 전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일현 마케팅 팀장은 디플레이션 측면에선 “향후 여러 프로젝트들이 자체 토큰이 아닌 클레이를 서비스의 기축통화로 쓰도록 해 소각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카카오와 클레이튼은 분리되지만, 거리를 두는 건 아니다
서상민 이사장은 카카오와 클레이튼의 관계에 대해 “클레이튼 재단은 카카오와 완전 독립된 법인이다.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주식회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가 클레이튼을 만들고 인큐베이팅을 주도한 건 맞다. 카카오가 과거에는 개발이나 운영을 같이 했으나 재단을 이를 더 주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정성 측면에서 “지난해 네트워크 운영이 2번 멈췄다. GC 멤버들이 노드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함께 훈련하고 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적 측면에서 노드 스펙을 낮추거나 스토리지 오버헤드를 낮출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클레이튼 가격 추락은 어떻게 막나
이윤호 비즈니스 팀장은 “생태계 차원에서 클레이는 중요하다. 핵심은 결국 수요 공급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야 한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와 클레이 자체가 필요한 것 둘 다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클레이 수요는 투자 관련 수요였다면 온체인 서비스를 활성화해 클레이 자체가 필요한 더 늘어나고 있는 것. NFT 거래 활성화가 대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투자자 수요를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로 확대할 것. 글로벌 투자자를 확대하는 것이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조일현 마케팅 팀장은 “가치 상승이 없으니 의미 부여가 없어졌다. 커뮤니티 확장하고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여 유도가 매우 중요하다. 홀더 인증을 통한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한 공감대 형성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딩 중인 토큰량에 따른 커뮤니티를 만들겠다. 또한 서상민 이사장 대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더’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현재 텔레그램으로 운영 중인 클레이튼 커뮤니티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호 팀장은 “홀더 커뮤니티는 GC 견제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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