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금융당국이 상반기 중 토큰증권(STO)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STO에 대해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블록미디어가 자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긴급 설문을 돌린 결과 응답자의 57%가 “현재로써는 STO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43% 중에서는 “부동산 관련 토큰증권에 투자하겠다”가 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NFT 관련 토큰증권이 11%였다. 부동산과 고가 NFT에 대한 ‘조각투자’가 STO의 핵심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음원 관련 토큰증권이 6%, 그림 및 미술품이 5% 순이었다. 설문 총 응답자는 318 명이었다.
토큰증권은 투자계약증권 관련 법에 근거해 발행되는 전자증권의 한 종류다. 암호화폐를 새롭게 발행하거나,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발행할 수는 없다.
증권사 등 기존 금융기관들이 주축이 되어 부동산, 음원, 그림 등을 토큰화해 조각투자를 유도하는데 주로 활용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NFT 관련 STO에 관심이 높은 것이 여러가지 시사점을 준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NFT 가격도 떨어졌지만, 고가의 NFT를 조각투자 방식으로 보유하고 싶은 니즈가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당국은 NFT에 대해 ‘유동화 가능한 자산’으로 볼 것인지, ‘암호화폐’로 볼 것인지 조차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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