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구두 변론을 앞두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할인폭이 한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트레이드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47% 수준을 기록했던 GBTC의 현물 가격 대비 할인폭이 42%로 감소했다.
코인데스크는 일부 투자자들은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ETF 승인 주장을 수용할 경우 할인폭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파블로 조다르는 “현재 시장에는 SEC의 GBTC ETF 전환 승인 관련 청신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조다르는 “그레이스케일이 제기한 소송의 구두 변론을 하루 앞두고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며 GBTC를 구매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이는 분명히 위험한 베팅”이라고 덧붙였다.
CEC 캐피털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로랑 크시스는 “GBTC 가격이 크게 할인된 상태에서 이를 사들이는 것은 일리가 있을 수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나쁜 뉴스가 나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 기각 결정이 부당하다며 지난해 6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EC는 지금까지 여러 회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승인 신청을 거부하거나 결정을 계속 연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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