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파월 발언 후 시장 불안정 # 선물시장 하락세 # 암호화폐 증시 동반 하락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내렸다.
# 파월 발언 후 시장 불안정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2100.1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7 하락했다.
이더리움 0.98%, BNB 0.20%, 카르다노 0.55%, 도지코인 1.47% 하락했고, XRP 2.57%, 폴리곤 0.10% 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5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2%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265달러 하락한 2만2025달러, 4월물은 345달러 내린 2만2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5.00달러 하락해 1548.50달러, 4월물은 15.00달러 내린 1554.5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동반 하락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전 예상치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지난해 말 둔화 추세를 보였던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커졌음을 인용하며 향후 보다 타이트한 통화정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은 낙폭이 급속히 확대되며 한때 2만2000달러 선이 위협받았다.
비트코인은 이후 곧 안정을 회복하며 장중 한때 2만2400달러에 근접했으나 다시 낙폭이 확대되며 2만2100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스톡머니 리저드는 비트코인의 최근 움직임이 가격 상승 전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세 시점은 비트코인 가격의 또 다른 강세 움직임 시작 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이며, 이후 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한 후 매도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의 분석가 스마트컨트랙터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이더리움이 지난주부터 약세 지속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BNB의 주간 차트에서 약세 패턴인 ‘헤드 앤드 숄더’ 패턴을 형성 중일 수 있다며, 미국 당국의 규제 움직임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40% 하락해 61.8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1.72%, 나스닥 1.25%, S&P, 500은 1.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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