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및 옵션 거래량이 올들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더블록이 7일 보도했다.
2월 비트코인 선물 및 옵션 거래량은 13% 증가했고 이더리움은 선물이 2%, 옵션은 30% 증가했다.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전체 거래소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7910억 달러로 1월의 6970억 달러보다 늘었고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옵션 거래량도 177억 달러에서 약 200억 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시카고상품선물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지난 8월 출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FTX 사태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를 받지 않거나 규제 준수가 미비한 거래소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렛저프라임(LedgerPrime) 사업개발 부사장 로라 비디엘라(Laura Vidiella)는 더블록에 “규제 환경이 여전히 뜨겁다”며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여전히 더 많은 지침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명확히 규제된 플랫폼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21쉐어스(21Shares) 리서치 애널리스트 카를로스 곤잘레스(Carlos Gonzalez)에 따르면 선물 거래 증가는 시장의 투기에 대한 위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그는 “선물 거래량이 FTX 붕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2021년 상승장에서 볼 수 있었던 과도한 수준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고 언급했다.
거래량 증가는 선물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곤잘레스는 2월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8784억 달러로 작년 12월의 4,678억 6000만 달러 대비 87.7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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