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한때 인기를 끌었던 무브투언(Move-to-earn) 프로젝트 스테픈(STEPN)이 지난 달 17일 자사의 제네시스(Genesis) 스니커즈 홀더들을 위한 에어드롭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주요 성장 지표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AMB크립토가 8일 보도했다.
최근 NFT 자유 시장을 표방하는 블러(BLUR)가 지난달 에어드롭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댑레이더(DappRadar)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픈의 에어드롭은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이런 스테픈의 하락세는 사용자 활동성 지표의 지속적인 감소에서 확인된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자료에서도 2021년 12월을 끝으로 스테픈의 주력사업인 스니커즈에 대한 신규 수요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스테픈은 지난 달 기존 사용자의 네트워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토큰 에어드랍을 진행했지만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손에 쥐었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스테픈의 고유 활성 지갑 수가 오히려 33% 감소했다.
실제로 2월 스테픈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2,965명에 그쳤다. 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스테픈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2년 5월 705,452명까지 찍었지만 현재는 약 95% 줄었다.
# 험난한 길 가는 스테픈 토큰 GMT
대다수 알트코인이 지난달 횡보세를 보였지만 스테픈의 GMT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동안 스테픈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 GMT는 가치의 35%를 잃었다.
일간 차트상으로도 매수 모멘텀 역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모멘텀 지표는 각종 중립선 아래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GMT는 확실한 매도자 우위 시장이다.
# 작년 6월 런칭한 DEX도 주목 못받아
스테픈(STEPN)은 2022년 6월 탈중앙화 거래소(DEX) DOOAR를 런칭했다.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스테픈 사용자는 GST/USDC 또는 GMT/USDC 거래쌍 같은 기본 토큰에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난 1년여 동안 이러한 토큰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거래소의 지배력이 급격히 감소했다. DOOAR가 처음 런칭됐을 때는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내의 전체 DEX 가운데 일일 활성 지갑의 33%를 차지할 정도였다.그러나 이 비율은 그 이후로 감소해 현재 22%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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