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3년 1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1월 산업생산 지수가 작년 12월 대비 3.5%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4% 상승인데 실제로는 이를 2.1% 포인트나 크게 상회했다. 전자부품과 화학제품의 생산이 대폭 증가한 게 전체를 끌어올렸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의약품 생산은 상당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산업생산 지수가 1.6% 떨어졌다.
에너지와 건설 부문을 제외한 산업생산은 1월에 전월보다 1.9% 늘어났다.
소비재와 자본재 생산은 1.8%, 0.6% 각각 증대했다. 반면 중간재는 6.9%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 생산은 0.4% 늘어나고 건설 부문 생산의 경우 12.6% 급등했다.
경제부는 1월 산업생산 상승에 대해 지난해 12월 크게 저하한 기저효과를 참작해서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유의미한 2개월간을 갖고 비교하면 전기에 비해 0.6% 저하했다. 2022년 12월 산업생산 지수는 상향 조정 후 2.4% 하락으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경기전망 개선과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를 반영하는 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추세가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부는 “여전히 수주가 견실한 상황을 합쳐 생각하면 연초 경기둔화는 완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연방통계청은 1월 독일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실질적으로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 밖이라고 연방통계청은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조정치로 2.0% 상승한다고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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