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이낸스를 겨냥한 규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현물시장 점유율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 보고서에 따르면 현물시장에서 바이낸스의 2월 점유율은 61.8%로 1월의 59.4%에 비해 상향 조정됐다. 바이낸스의 2월 현물 거래량은 5040억달러로 13.7% 늘었다.
크립토컴페어의 리서치 분석가 제이콥 조셉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에 가해진 최근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최대 규모 거래소가 보다 안전한 거래 장소 중 하나로 간주된다는 전제하에 계속 바이낸스로 대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셉은 바이낸스에서 이용 가능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이낸스가 시장 점유율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는 또다른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가장 많은 거래쌍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399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크라켄은 193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의 2월 거래량은 각기 전월 대비 29%와 11% 감소했다.
지난달 파생상품 거래에서도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62.9%로 상승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에 이어 OKX와 바이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각기 14%와 13.3%로 그 뒤를 이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