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의 2022년 10~12월 4분기 역내총생산(GDP 확정치)은 전기 대비 0.0%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연합(EU) 통계청의 관련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4분기 GDP가 전년 동기보다는 1.8%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EU 통계청은 이번 확정치를 지난달 14일 공표한 4분기 속보치인 전기 대비 0.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대와 비교해 모두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종전에 예상한 유로존 경제가 기술적인 경기침체에 빠지는 걸 간신히 회피하게 됐다.
그리스와 몰타, 키프로스가 전기 대비로 1%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독일,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리투아니아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유로존 경제성장 기여도는 공공지출이 0.2% 포인트, 재고가 0.1% 포인트, 순수출은 1.0% 포인트다. 가계지출과 총고정자본 형성의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 4분기 취업자 수는 전기 대비 0.4% 증가에서 0.3% 증대로 하향 조정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1.5% 증가로 속보치와 같았다.
취업자 수는 1억6500만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말 수준을 360만명 웃돌았다.
강력한 고용 신장세는 노동시장이 빠듯한 상황이라는 걸 확인하면서 인플레율을 작년 가을 두 자릿수에서 2%로 되돌리기 위해 애쓰는 유럽중앙은행(ECB)에는 과제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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