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경제는 꾸준한 소비자 지출과 안정적 제조업 활동이라는 특징을 보이면서 새해를 시작, 탄력성을 입증했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반적 경제활동은 2023년 초 약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연준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2주 앞두고 공개됐다.
하지만 베이지북에서 향후 전망은 덜 낙관적으로 묘사됐다. 보고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가 접촉한 사람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준은 2월 27일까지 연준의 12개 지역 은행들이 수집한 일화적인 정보를 취합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베이지북의 보고서 내용은 2023년 들어 지금까지 주로 상방향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경제 데이터, 특히 소비자 지출을 촉진하는 강력한 일자리 증가를 뒷받침한다. 연준 관리들은 향후 정책 방향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10일 발표될 비농업고용보고서와 내주 나올 소비자 물가 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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