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클레이튼 운영사 크러스트의 사내 벤처(CIC) 크래커랩스의 클레이 코인 대량 매각과 관련, 서상민 재단 이사장이 조만간 직접 해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이튼 재단 관계자는 9일 “크래커랩스가 코인 매각에 대해 해명했으나, 현재 제기되고 있는 믹서 사용과 내부자 정보 이용 논란에 대해서는 서상민 이사장이 직접 코멘트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래커랩스는 크러스트 CIC로 독립된 회사이지만, 업무 관계로 볼 때 크러스트와 클레이튼 재단의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크래커랩스는 재단의 새로운 토크노믹스 발표, 제로 리저브 도입, 로드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클레이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 보유 중인 클레이 코인을 분산해 매각했음을 시인했다.

크래커랩스는 코인 매각시에 이른바 ‘믹서’ 기법을 쓴 것으로 보인다. 크래커랩스가 만든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그램 ‘스테이크닷리(stake.ly)’에 코인을 입금한 트랜잭션이 없음에도 대량의 코인을 받아 거래소로 이동시킨 트랜잭션이 나왔다.

사실상 ‘믹서’ 기법을 써서 코인 매각 사실 자체를 은폐하려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스테이크닷리에 대한 보안감사, 오딧팅은 해치랩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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