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를 하회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1677.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5% 하락했다.
이더리움 1.03%, XRP 0.59%, 카르다노 1.44%, 도지코인 2.02%, 폴리곤 3.13% 하락했고, BNB 0.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947억달러로 1조달러 이하가 됐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2.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510달러 하락한 2만1605달러, 4월물은 510달러 내린 2만17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30.00달러 하락해 1532.50달러, 4월물은 30.50달러 내린 1537.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실버게이트의 청산 발표 등 영향으로 불안해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아래로 다시 후퇴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까지 이틀 동안 미국 상원과 하원 청문회에서 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되풀이하면서도 3월 금리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데이터 의존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시장 전반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시 ‘빅스텝’ 결정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되며 거시적 환경에 의한 불확실성이 더해가고 있다.
시가총액 톱10 종목 중에는 리플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 소송전이 리플에 유리하게 진행 중이라는 기대감에 XRP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출발 시점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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