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9일(현지시간) 규제받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며 의회가 빠른 시일 내 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이날 워싱턴DC 소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주최 행사에 참석, 스테이블코인을 “고전적 형태의 뱅크런 위험에 노출된 규제되지 않는 사설 화폐”라고 표현했다.
바 부의장은 이어 규제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의 대규모 수용은 “금융기관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틀을 구축하기 위해 지금 당장 의회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규제 담당 부의장인 그는 또 연준이 암호화폐분야 감독을 돕기 위한 전문가 팀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는 디지털 자산 전문가들은 “우리가 새로운 발전으로부터 배우고 이 분야의 혁신에 대해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주 의회 증언에서 말했던 것처럼 연준은 암호화폐의 혁신을 가로막을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바는 “최근의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기술이 우리의 금융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변화 효과를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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