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실버게이트 은행 청산 사태의 충격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3% 하락한 1만9837달러, 이더리움은 9.2% 내린 1392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가 9169달러까지 감소했다.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책임자인 마커스 틸렌은 최근 노트에서 “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헤지펀드, 암호화폐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과 업계 사이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였을 뿐만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하루 중 언제든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카이코의 클라라 메달리 연구소장은 “실버게이트 붕괴가 확실히 시장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틸렌의 언급에 동의했다.
그는 “실버게이트의 붕괴가 암호화폐 기업들과 협력하려는 은행의 의지를 꺾어 업계가 은행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2017년 이전으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
메달리는 또한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사이 통로가 줄어들면서 기관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자본을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는 유동성과 시장 효율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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