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248.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61% 하락했다.
이더리움 7.20%, BNB 5.40%, XRP 5.90%, 카르다노 0.28%, 폴리곤 3.82%, 도지코인 8.5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30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6%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이 145달러 하락한 1만9920달러, 4월물은 155달러 내린 2만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7.50달러 하락해 1394.50달러, 4월물은 25.50달러 내린 1391.0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31만1000개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이 낙폭을 줄이며 2만달러를 회복했다.
전날부터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정서를 나타내는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가 하루 만에 10 포인트 하락하며 공포 상태가 됐는데, 이는 지난해 테라 붕괴 사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까지 상승하던 당시 62까지 오른 후 이날 현재 34까지 떨어졌는데, 현재 투자자들이 더 이상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공황 매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BTC에 따르면, 이 정도 수준의 공포와 탐욕 지수 하락세는 당분간 곰들이 시장의 지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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