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암호화폐업계와 거래하는 은행들에 대한 당국의 과도한 규제 단속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빌 헤이거티(테네시주) 등 4명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 은행 규제 당국 수장들에 보낸 편지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의원들은 암호화폐분야의 의욕을 꺾는 것은 규제 당국의 권한을 넘어서는 행위일 수 있으며 지난 2013년 법무부가 총기 판매상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조사했던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Operation Choke Point)’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헤이거티를 비롯해 마이크 크래포, 톰 틸리스, 스티브 데인스 4명의 상원의원 명의로 작성된 편지는 “우리는 은행 규제당국의 과도한 행위가 다른 합법적 산업의 불가피한 출혈로 이어질 수 있음을 특별히 우려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의원들은 “어떤 산업이든 규제 당국자들의 이념적 관점에 입각해 잠재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파월 연준 의장과 마티 그루엔버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등에 보낸 편지에서 “소수의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상원의원들은 은행 규제당국자들이 3월 24일까지 자신들의 편지에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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