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채굴업자에 대한 에너지세 부과 가능성에 따라 비트코인 해시 가격이 급락했다고 1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시 파워의 각 단위에 대한 시장 가치를 측정해 산출하며, 네트워크 채굴 난이도와 거래 수수료,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에 의해 등락이 결정된다.
해시 가격은 지난 몇 주 동안 급락해 1월 초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채굴 업계의 호황이 마감됐다는 잠재적 신호로 인식된다.
해시레이트 지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기격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해시 가격이 61.38달러/P.H./Day까지 하락했다.
2023년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가 20% 이상 급등하며 채굴업계의 경쟁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후퇴하는 동안 채굴업자의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2022년 수익성 악화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채굴업자들의 경우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모든 에너지 비용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법안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될 위기에 처했다.
전날 공개된 조 바이든 대총령의 2014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 영향 완화를 위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세금 부과 계획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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