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여파를 받고 있는 USDC는 지난 24 시간 동안 20억 달러 이상 환매 요청을 받았다고 10일(현지 시간) 난센 데이터를 인용해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은 SVB에 33억 달러 예금이 묶여 있다고 밝혔다. USDC 발행 총액의 9% 수준이다.
USDC는 1 달러 페깅이 무너져 한 때 0.87 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0.9 달러 선을 회복했다. 문제는 은행 영업을 재개하는 월요일이다.
USDC에서 탈출하려는 투자자들은 주말에는 달러 환매에 제약을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주말 동안 USDC-달러 환전을 중단했다.
USDC가 페깅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 경우, USDC 기반의 다른 디파이, 대출 등이 자동 청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위메이드 달러도 USDC와 거의 같은 수준의 디페깅을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 시간 동안 USDC 코인 자체에서만 400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유지하는 등 USDC와 거래쌍을 이루는 코인 가격이 보합선에 있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USDC 소각 금액은 과거 데이터와 비교해서 큰 편이 아니다. 가치가 제로가 된다는 것은 주요 대주주들이 매도에 나선다는 의미인데, 온체인 상에서 USDC에 대한 뱅크런은 지금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트위터에서 주장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