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속에서 위기설이 불거졌던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자금을 수혈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JP모건으로부터 700억달러(약 91조 21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은행 유동성 지원을 위해 마련한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빌릴 수 있는 자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8일 암호화폐 전문 은행인 실버게이트가 청산을 선언했고 10일 SVB가 파산했다. 12일 시그니처은행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투자자들은 부동산 대출에 많이 노출된 중소 지역은행 중 하나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SVB와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파산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해왔다.
이에 따라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30% 가량 하락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JP모건 관계자들이 회사에 접촉해 자금 지원 필요시 이를 돕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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