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1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SVB 파장 차단 노력
지난주 전격 폐쇄된 실리콘밸리뱅크(SVB) 고객들은 13일 자신들의 예금을 모두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방준비제도(연준),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당국은 지난 주말 뉴욕의 시그니처뱅크도 문을 닫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군들락과 애크만의 경고
퍼싱 스퀘어 설립자 빌 애크만은 SVB와 시그니처뱅크에 이어 더 많은 은행들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들의 은행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제로가 될 것이고 채권 보유자들도 비슷한 운명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라인 캐피탈의 최고 투자 책임자 제프리 군들락은 국채시장이 경기침체 임박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심화됐다.
골드만 삭스, 금리 인상 중단 전망
골드만 삭스가 내주 연준의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 분석가 얀 하치우스는 고객 노트에 연준이 내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 “예금 유출에 직면한 은행들에 상당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예금주들의 신뢰를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자금 시장은 내주 연준이 금리를 50bp가 아닌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美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다우지수 선물은 0.25% 내렸고 S&P500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나스닥지수 선물은 0.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6으로 0.4% 내렸다. 미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488%로 21.8bp 떨어졌다. 유가도 큰 폭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3.70달러로 3.89% 내렸고 브렌트유 선물은 79.75달러로 3.66% 내렸다.
주요 이벤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미국의 은행 시스템 강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만기 13주와 26주 재무증권 입찰을 실시한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